차백신연구소는 2000년에 설립되어 21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설립 근 20년 만의 공모인데 시기적으로 '백신'이라는 사업이 이리도 좋아보일 수 있을까요? 공모 타이밍이 참 기가 막힙니다.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하는 백신은 코로나 백신이 아닌 면역증강제 플랫폼의 백신입니다. 그래도 그 어느때보다 질병의 선제적 예방에 관심이 쏠리는 지금, 금번 공모는 시장에서 주목받기에 충분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은 기존에 사용되던 면역증강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나타났으며,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세포성 면역반응 효과까지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B형간염 치료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의 혁신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차백신연구소 홈페이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상장을 하는 차백신연구소는 백신의 개발을 통해 기술이전을 하여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래도 여타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매출액 자체가 거의 없으며 향후 회사 운영비용의 충당을 위해서라도 금번 상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차백신연구소는 금번 IPO를 통해 약 435억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며, 조달한 금액은 관계기업 그룹인 차바이오그룹에 공여하지않고 자체적인 성장 동력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B형간염과 대상포진 백신의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는데에 1차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백신연구소 공모 개요
수요예측일 2021.09.01 ~ 09.02
공모청약일 2021.09.07 ~ 09.08
환불일 2021.09.10
희망공모가격 11,000 원 ~ 15,000 원
희망공모규모 435 억원 ~ 593 억원
대표주관회사 삼성증권
차백신연구소 장외가
장외시장에서 현재 차백신연구소 장외가는 대략 2만원대 초반 정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외가가 공모희망가 상단에 비해 25% 정도 높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는만큼 최소한의 마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예측 후 결정될 공모가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줄어들 여지도 있어보입니다.
차백신연구소는 상장 후 약 43%의 주식이 유통가능 주식이 되며 나머지는 보호예수 물량입니다. 금번 상장으로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3,400억~4,300억 수준으로 최근 비슷한 수준으로 상장을 했던 큐라클이나 바이젠셀과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바이오주들의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한 가운데, SK의 코로나 백신 개발로 훈풍이 부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최근 묻지마 IPO 장세에서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다른 부분은 감안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청약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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