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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재테크 팁

XTF.com 활용하여 미국상장ETF 거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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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도 ETF가 여럿 있지만 미국상장ETF는 그 종류와 레버리지, 거래량이 훨씬 크다. 내가 생각하는 왠만한 기초자산은 다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들면 각종 농산물이나 원자재, VIX지수나 WTI 레버리지 상품 등이 있다. 채권이나 금리, 통화 롱숏 포지션 모두 가능하고 녹색 잎(정답은 글 마지막)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국내에서 ETN형태로 거래되는 것들이 있기는 하나 거래량도 적고 이번 WTI 가격 급등락에서 알 수 있었듯이 증권사들이 LP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말도안되는 괴리율 문제가 있다. 기본적으로 거래량이 나온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상장 ETF는 그런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거래규모가 가장 큰 종목으로 거래했을 경우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미국 상장 ETF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할 때 찾는 XTF.com이라는 사이트를 추천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기초자산 별, 거래량 별, 인기 순 등 다양한 분류로 ETF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 메인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렇게 기간별 탑 10 ETF와 종목, 투자주제가 나와있다. 

 미국상장ETF를 찾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이 바로 정식 명칭을 알아내는 것인데, ETF의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까 뭐가 뭔지 헷갈리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상품이 이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래서 티커를 알고 있으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종목이나 ETF를 찾을 수 있다. 이 티커만 잘 정리해두더라도 상품 풀네임을 일일히 타이핑해야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국내에서 해외 ETF에 대해 잘 정리해놓은 HTS나 MTS 시스템이 잘 없다보니 주문을 내야하는 입장에서는 여간불편한 것이 아니다. XTF.com에서 원하는 기초자산별, 투자아이디어별, 레버리지별 ETF를 찾아보자.  

사이트 내 리서치 탭에 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ETF들을 검색할 수 있고, 그에 해당하는 심볼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 국내 투자자들이라면 기간별 수익률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데 참고삼아 최근 1년 기준 수익률 순으로 10개 순위를 조회해 보았다. 

모두 예상하시는대로 유가, 가스, 에너지 매도포지션 레버리지 ETF들이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였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에너지관련 ETF들이 차지했고, 금 3배 롱포지션이 5위를 차지했다. 

1. DRIP : Direxion Daily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Bear 3X Shares / 연 284.52%

2. DGAZ : VelocityShares 3X Inverse Natural Gas / 연 134.43%

3. KOLD : ProShares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 / 연 124.76%

4. ERY : Direxion Daily Energy Bear 3X Shares / 연 122.93%

5. UGLD : VelocityShares 3X Long Gold ETN / 연 115.32

최근 1년 기준으로 분류한 수익률 순위. 더 짧게도 가능하고 더 길게도 가능하다. 

6. TMF : Direxion Daily 20-Year Treasury Bull 3X / 연 110.55%

7. XVZ : Ipath S&P500 Dynamic Vix ETN / 연 98.21%

8. DLBR : VelocityShares Short LIBOR ETN / 연 95.63%

9. DUG : ProShares Ultra Short Oil & Gas / 연 95.63%

10. VIXM : ProShares VIX Mid-term Futures ETF / 연 82.71% 

 다음으로 6위에서 10위까지 포진한 미국상장ETF들의 수익률을 보면 미국 20년 채권 롱3배, 변동성 수치인 VIX, 리보금리 매도포지션, 석유 천연가스 매도포지션, 중기선물 변동성 롱포지션이 차지했다. 채권이나 금리, 통화에도 롱숏투자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보다 훨씬 선택권이 많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ETF들이나 ETN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경제 상황별로, 매크로 아이디어를 가지고 투자할 대안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경제뉴스에 민감하고 거시 경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수단이다. 

 

사이트 좌측에 보면(아래 빨간 화살표 표기) 펀드 필터라고 되어있는데 이쪽에서 추가적으로 원하는 조건을 지정하여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상장 ETF의 경우 달러로 투자가 된다. 국내투자자는 상황에 따라 환에 대한 헷지를 하는 것이 유리한지,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외에 롱숏 포지션별의 검색옵션도 지정 가능하기 때문에 매도, 매수 포지션이 헷갈리는 경우 애초에 롱 숏 익스포져 체크를 하고 검색할 수 있다.

재간접 형태(Fund of Fund 형태) 옵션도 존재하는데 다양한 ETF로 추가 분산효과를 노리고 싶다는 사람은 이 옵션으로 상품을 검색하면 되겠다. 

재미있는건 Socially Responsible 옵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사회적기업 관련 펀드가 존재하기는 하나 그 규모가 미미하고 실제로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철학도 실리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미국상장ETF는 애초에 국내보다 배당이 많이 지급되고 투자자들의 철학 적립도 잘 되어 있어 카테고리 자체가 유의미하니 뜻이 있는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ETF들이 있는지 한번 쯤 체크해볼 법 하다. 

매우 다양한 기준으로, 또 다양한 옵션으로 ETF 들을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영어이다보니 거부감이 생기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가볍게 구글 크롬에서 번역기능을 이용하여 한글로 변형한 후 한 번 쓱 보고 영어로 재변환하여 상품의 명칭과 티커를 확인하면된다. 그냥 한글로만 확인하기에는 다소 무리한 번역들이 많아서 추천하진 않는다. 

 국내에서 찾을 수 없는 투자대안들과 달러베이스 자산을 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미국상장ETF는 필수 옵션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굳이 인덱스 형태로 투자할 건데 아까운 수수료 펀드 운용사에 내가며 운용하지말고 직접 ETF 매매하여 비용도 줄여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번역기로 돌린 화면 첨부한다. 최근 WTI나 VIX의 변동성이 크게 움직이다보니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위해 미국상장ETF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다. 앞서 포스팅한 자료 링크를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한글로 번역하면 심볼도 깨지고 다소 어색한 번역도 많다. 초록잎 ETF의 정체는 리스트 2번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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