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는 자본시장을 통해 초기 중소, 벤처기업들의 성장지원과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 중소기업전용 신시장입니다.
코넥스 시장에는 2021년 6월 7일 기준 137종목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출범 초기에는 21개 종목으로 투자할 종목도 적고 선택권도 없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종목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시가총액도 2015년 말 기준 3.9조 수준이었던 것이 2021년 5월 31일 기준으로 6.5조 수준까지 성장하였습니다. 21년 5월 31일 기준 코스피가 2,240.2조, 코스닥이 408.9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시장규모의 차이는 상당하지만, 성장동력을 지닌 회사들이 코스닥, 코스피로 이전하기 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장으로써 코넥스 시장의 규모 또한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비상장 종목들을 거래하기에는 여러모로 번거롭지만, 향후 성장성 있는 주식에 미리 투자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코넥스 시장에 관심이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넥스에서 거래되던 종목이 스펙과의 합병, 이전상장 등의 방법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되며 주가도 상승했던 사례들이 있어 유망 종목들을 미리 사두는 것도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개인이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용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이 계좌를 '코넥스 소액투자전용계좌' 라고 합니다. 다만 이 소액투자 전용계좌는 전 증권사에 한 개(1인 1계좌) 만 개설할 수 있으며, 중복으로 개설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계좌거래 정지, 계좌 해지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코넥스 소액투자전용계좌는 코넥스 주식 이외의 다른 증권의 입고, 매매 거래가 제한되어 있고, 연도별로 납일할 수 있는 금액이 최대 3천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연간 납입금액은 입금액(현금) 기준이며, 납입금액 계산 시 출금액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코넥스 소액투자전용계좌는 기본예탁금이 따로 있지는 않고, 코넥스 주식만 투자 가능합니다. 또 계좌 개설 시 투자성향이 적극투자형 (통상 투자위험도 고위험)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에 비해 투자 위험도가 높아 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 계좌와는 달리 신용거래가 불가능하여 위탁증거금률 100%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올해도 IPO 시장이 우호적인 가운데, 코넥스 투자의 새로운 기회도 계속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 자료를 보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 스팩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등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상장이나 코넥스에의 신규 상장 등이 무조건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인지하고 거래에 임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