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불길한 패턴이 나스닥 벤치마크 지수에서 형성되고 있다. 미중 무역 긴장감 완화 기대감이 촉진하 는 증시 상승이 반전되거나 최소한 멈출 것임을 암시하는 신호일 수 있다. 수요일 몇 달 만에 처음으로 나스닥 종합 지수에서 힌덴부르크오멘(Hindenburg Omen)과 오하마타이타 닉신드롬(Ohama Titanic Syndrome)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유명 블로그 센티먼트트레이더 (SentimentTrader)의 애널리스트들이 언급했다. 1937년에 폭발한 독일 비행선의 이름을 딴 힌덴부르크오멘은 52주 고점 및 저점 종목과 뉴욕증권거래소 의 이동평균선 같은 데이터를 종합해 시장 폭락이나 극심한 하강을 예측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번에는 나스닥 시장에서 불이 켜졌다. 힌덴부르크오멘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수학자 짐 미에카가 만들어냈다.
미에카는 자신의 지표가 1987년 이후로 모든 시장 폭락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무섭게 들리는 타이타닉신드롬은 1965년에 빌 오하마가 만들었다. 이 신드롬은 ‘예비 매도신호’로 간주된다. 지수가 1년 고점을 찍고 7거래일 이내에 저점 종목이 고점 종목을 초과하면 오하마타이타닉신 드롬 신호가 나온다고 유명한 차트 분석가인 톰 맥클레란이 마켓워치(MarketWatch)에 전했다. 센티먼트트레이더의 제이슨 고퍼트 책임자는 타이타닉신드롬을 확인할 때 다음의 조건들을 이용한다.
1) 나스닥 100 지수가 최근 7거래일 중 어느 날 52주 고점에서 마감.
2) 나스닥 시장에서 52주 신저점 종목 수가 52주 신고점 종목 수를 초과. 힌덴부르크오멘의 형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퍼트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 신호의 경우 우리는 3가지 조건을 이용한다.
1)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나스닥 100.
2) 나스닥 시 장에서 52주 신저점 및 52주 신고점 종목이 전체 상승 및 하락 종목 수의 2.8%를 초과.
3) 나스닥 맥클 레란 오실레이터가 마이너스. 신호가 켜지면, 이건 건강하지 못한 ‘분열된’ 시장을 시사한다.
신호가 여러 번 나오면 걱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0일이 지나거나 오실레이터가 플러스로 바뀌면 신호가 꺼진다. 그러나 몇 달 동안 시장 상황이 안 좋을 수 있음을 이미 겪어봐서 알고 있다.” 이 두 패턴은 일반적으로 다음 몇 달 동안 시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올해 여름도 그랬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연속해서 나타나지 않았다고 고퍼트가 언급했다. “현재로선 며칠이 아닌 하루의 일일 뿐이다. 이건 큰 문제가 안 된다.” 미국 증시가 신고점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나스닥에서 이런 차트 패턴들이 나타난 것이다.
나스닥 종합 지수와 다우산업, S&P 500 지수 모두 최근 며칠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에는 기술주 중심의나스닥 지수가 7거래일 동안 힌덴부르크 및 타이타닉 경고 신호를 6번 보냈다. 이후 증시가 최근 몇 주 전까지 몇 달 동안 하락했다. 물론 힌덴부르크오멘이나 타이타닉신드롬이 등장했을 때 항상 증시가 내려갔던 건 아니라고 시장 참여자 들은 말한다.
그러나 일부 기술 애널리스트와 차트 분석가는 현재 시장 피로감의 조짐이 보이며 이것이 증시 하락을 예고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시장을 낙관해온 토니 드와이어 캐너코드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전략가는 과매수 지표가 99(100 이 최고)를 가리키고 있다고 최근에 지적했다. “강세장에서 이 정도의 과매수는 부정적인 일이 아니다. 단지 일시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라고 드와이어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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