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CJ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꽤 큰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최근에는 CJ ENM이 Mnet 관련 비리에 연루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고 얼마 전에는 이재현회장의 장남이 마약 사건에 휘말리는 등 안팎으로 시끄럽다. 문제가 있는 것들은 정리가 되고 성장동력이 있는 사업들이 무리없이 진행이된다면 향후 CJ 주가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장기투자를 하겠다면 고려해볼만한 옵션이 있어 소개하려한다.
주식의 특징
CJ4우는 지주회사 CJ(001040)가 지난해 12월 20일 모든 주식에 대해 주당 0.15주를 주식배당할 것이라고 밝힌 뒤 8월 발행됐다.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33만8865주다.
1. 전환권: 발행 후 10년이 되는 날 보통주로 전환
이 우선주는 전환권이 붙어있는 주식으로 발행 후 10년이 되는 2029년 3월에 CJ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추후에 본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본주의 가격으로 수렴한다. 즉 현재 본주와의 괴리율이 다소 좁혀지기는했으나 괴리율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CJ4우(전환) 주식의 매력도가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이미 기상장되어있는 다른 우선주들에 비해 괴리율이 작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당연하지만 CJ그룹이 10년간 지속 성장한다면 주식평가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2. 우선배당권: 액면금액의 2%(100원) 우선 배당
액면금액의 2%인 100원이 최소배당으로 책정되어있다. 기준가대비 2% 수준이었다면 굉장히 훌륭한 주식이었겠지만 최소배당은 그래도 없는것보단 있는게 나으니...
3.배당에 관한 사항: 참가적, 누적적
향후 배당에 있어서 본주의 배당을 참가적 기준으로 같은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올해 지급한 배당이 주당 1,450원이었는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배당을 할 경우 우선주 투자자도 같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영상황애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액면의 2%인 100원이 누적되어 향후 지급된다. 우선주이다보니 의결권이 없긴 하지만 주주총회에서 우선배당에 대한 취소결의를 하여 의결권 부활이 가능하긴 하다.
결론적으로 CJ지주회사에 장기투자를 할 사람들이 괴리율이 벌어질때마다 매입하면 최상의 효율이 될 것이다. 애초에 이 주식의 존재 목적이 경영권 승계에 어느정도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자에게는 딱이다. 물론 현재 그룹 전반에 닥친 위기상황이 잘 타개되어야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장남 이선호씨가 마약혐의로 시끄러웠던 터라 경영권승계 계획에 차질이 생겨 속도를 내긴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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