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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아이디어

변동성 극심한 시장에서 잠재력 큰 저변동성 종목(미국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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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장세에서 변동성이 매우 심하다. 이럴 때 일수록 관심가는 저리스크 미국주식에 대해 알아보자.

 주요 하락장에서 저변동성 주식은 전반적인 시장만큼 많이 하락하면 안된다. 그러나 2월 중순에 시작된 이번 약세장에서는 저변동성 종목이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변동성이 가장 작은 종목들이 변동성이 가장 심한 종목들보다 평균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다는 건 잘 알려 진 역사적인 패턴이다. ‘저변동성 효과(low volatility effect)’로 알려진 이 경향은 리스크가 큰 주식일수록 수익률도 커진다는 금융학개론의 설명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이 전략의 하강 리스크 제한 능력을 측정하는 한 가지 방법은 과거에 최근 미국 시장이 경험한 그런 ‘폭포수’ 하락세 기간에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보는 것이다. 1980년부터 올해 3월 전까지 S&P 500 지수가 한 달 동안 최소 10% 떨어졌던 경우가 5번 있었다. 이때 S&P 500 저변동성 지수가 기록한 평균 하락률 은 S&P 500 지수 하락률보다 3.6%포인트 낮았다(11.3% versus 14.9%).

리스크 표지판

 이번 약세장에서는 어땠을까? 강세장이 2월 19일에 고점을 찍은 이후로 S&P 500 저변동성 지수가 27.2% 하락했다(Invesco S&P 500 Low Volatility ETF 기준). 이에 비해서 S&P 500 지수는 26.2% 하락했 다. 또 다른 대표적인 저변동성 ETF인 ‘iShares Edge MSCI Minimum Volatility USA ETF’는 같은 기간 24.3% 내려갔다. 저변동성 전략의 잠재력을 약화시킨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필자는 저변동성효과에 관한 보고서를 (로버트 호겐과) 공동으로 작성한 나딘 베이커의 도움을 구했다. 호겐은 생전에 저변동성 효과를 분석하는 데 전념했었다. 베이커는 사우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South Street Investment Advisors)의 수석전략가이다. 이들의 연구 중 가장 유명한 ‘전세계의 모든 시장에서 저리스크 주식이 우세하다’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1990년부터 2011년까지 33개국 증시에서 모두 저변동성 효과가 나타났다. 베이커는 다음의 3가지를 언급했다.

 

1. 투자자들이 무차별적으로 매도하는 단기 하락기간에 어떤 전략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는 건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3개월의 기간에 걸쳐서 시장이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다는 게 본인의 경험이다.”

즉, 어떤 결론을 도출하려면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르게 말하면, 몇 달 동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약세장이 시작됐을 때 저변동성 포트폴리오들이 가장 유동적인 종목들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유동성 러시 속에서 이들이 가장 먼저 매도됐다.

3. 약세장이 진행되기 전에 저변동성 포트폴리오의 금융주 비중이 과도했다.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그림

그런데 “경제적 스트레스와 저금리 때문에” 금융주가 2월 중순 이후로 전반적인 시장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졌다. 지루함의 매력 저변동성 전략의 인기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인 것일까? 금융학개론에 따르면, 너무 많은 투자자가 추구하게 되면 그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번 약세장에서 저변동성 전략이 부진했던 이유는 아닌 것 같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저변동성 효과의 요인은 인간 본성에 있다. 때문에 인간 본성이 변할 때에만 이 효과도 멈출 거라고 예측할 수 있다. 그런 일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흥미로운 일을 갈망하는 투자자들의 너무나 인간적인 특성이 저변동성 효과를 일으킨다. 저변동성 전략이 선호하는 종목들은 지루한 경향이 있고, 때때로 몇 주나 몇 달 동안 계속 중요한 뉴스도 안 나오고 큰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저변동성 종목은 흥미가 부족하기 때 문에 투자자에게 더 큰 기대 수익률로 보상해야 한다.

 몇 년 전에 발표된 브래드 바버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금융학 교수 등이 작성한 ‘All That Glitters‘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처음에 관심이 간 종목만 매수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 한 바 있다. 최근 몇 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저변동성 효과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베팅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위에서 언급한 인베스코나 아이셰어스 펀드 같은 ETF에 투자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고 싶다면 아래의 종목들을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

 


월마트 기업로고
개인적으로는 월마트가 가장 좋아보인다.

지난 24개월간 변동성이 가장 작았고 투자성과가 최상위권인 뉴스레터 1개 이상이 추천하는 S&P 500 종목들이다.

1. 애트모스에너지(Atmos Energy)

2. 듀크에너지(Duke Energy)

3. 에버소스에너지(Eversource Energy)

4. 넥스트에라에너지(NextEra Energy)

5.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

6.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

7. 월마트(Walmart)

8. WEC에너지그룹(WEC Energy Group)

9. 엑셀에너지(Xcel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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