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회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은 이전에 썼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돈이 되는 정보/국내주식 파헤치기] - 에이비프로바이오 종목탐구
금일 에이비프로바이오의 관계사인 에이비프로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네요. 최근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는 와중에 호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나와 상승하는 중이라 관심이 갑니다. 장중에는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증권신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에이비프로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7개를 포함하여 총 10가지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재하였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BP-100과 ABP-201에 대해 상세한 특징이 씌여져있습니다. 또,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MOU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습니다.
에이비프로는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임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웰스파고와 UBS를 상장 주간사로 선정하여 상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이비프로는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진행으로 기업가치를 상승시킨 뒤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당초 에이비프로의 나스닥 상장 예정일은 18년 5월 정도였으나 현재까지 지연된 상태입니다. 결국 에이비프로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 요건 충족은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미국에서의 증권신고서는 상장을 위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주식을 등록하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입니다. 일종의 투자자 미팅을 통해 발행가를 확정하고 인수계약서에 서명을함으로써 효력이 발생,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절차입니다. 따라서 증권신고서 제출은 상장의 막바지 작업에 해당하는 단계이며 신고서 제출까지 여러 절차를 거쳐야하나 이미 이 단계는 모두 뛰어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상장이 곧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나스닥은 소형주에 해당하는 나스닥 캐피탈마켓, 중형주에 해당하는 나스닥 글로벌 마켓, 대형주에 해당하는 나스닥 셀렉트마켓 3개의 시장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에이비프로는 나스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요건이 복잡한 중형주 시장인 나스닥 글로벌마켓에 상장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한창 상장을 진행하던 2018년에는 에이비프로가 시장에서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을만한 근거가 다소 부작한 상태였으며 향후 다시 진행하는 것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간사의 권고로 상장 직전에 취소, 금번 재진행 중인 것입니다.
새로운 내용이 아닌 것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상승분을 다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차트상 700원의 저점에서 반등이 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상승분을 다 내주지 않고 어느정도 유지되면서 끝난 후 다음주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랜만의 호재에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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